삼안 노조 “프라임그룹이 1000억 착취”

입력 2011-08-31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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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아웃을 신청한 프라임그룹 계열 엔지니어링업체인 삼안 노동조합은 31일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흑자 기업인 삼안이 워크아웃 신청에 이르게 된 것은 그룹의 자금 착취 탓"이라고 주장했다.

삼안 노조에 따르면 프라임그룹은 경기 과천에 사옥을 가진 삼안을 지난 1월 서울 구의동 프라임센터로 이전시키면서 임대보증금 740억원을 받은 데 이어 프라임개발의 운영자금 220억원에 대한 지급보증을 서게 했다.

그런데 그룹은 이미 프라임센터를 담보로 최대한도로 대출을 받은 상태여서 임대보증금 회수가 불투명하다는 것이 노조의 주장이다.

노조는 "삼안은 프라임그룹의 유동성 악화가 시작된 2008년부터 지속적인 자금 착취를 당해 피해 금액이 1000억원 이상"이라며 "이 때문에 직원 급여가 2개월 체불됐고 연말까지 지급이 어려운 상태다"고 말했다.

삼안의 워크아웃 신청이 그룹에 대한 부당지원 때문이라는 점에서 구조조정 등의 방식으로 직원들의 희생을 강요하기보다는 경영진 교체와 프라임그룹 백종헌 회장의 사재출연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노조는 주장했다.

한편, 노조는 삼안 사원 700여명으로 우리사주조합을 결성해 프라임그룹으로부터 삼안 경영권을 인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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