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 가격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약세를 나타냈다.
미국 정부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추가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후퇴한 영향이다.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오후 5시 현재 전일 대비 5bp(1bp=0.01%) 상승한 2.22%를 기록 중이다(가격은 하락).
2년만기 국채수익률은 0.20%로 전일 대비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3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3.60%로 8bp 올랐다.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이달 60bp 하락해 월간 기준으로는 2008년 12월의 71bp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이날 ADP임플로이어서비시스는 8월 미국 민간고용이 9만1000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식 시장은 4일째 오름세를 보인 반면, 10년만기 국채 가격은 등락을 거듭하다 하락했다.
연준이 전날 공개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추가적인 경기 부양책을 논의한 사실이 확인된 것도 국채 가격 하락을 부추겼다.
프라이머리 딜러 캔터 패츠제랄드의 저스틴 레데러 국채 투자전략가는 “미국 뿐 아니라 전세계 경제가 불안정해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에 몰리고 있다”며 “투자자들은 경제지표와 FOMC에서 나올 경기 부양책을 통해 투자 방향을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