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중국해 문제, 中·印 갈등으로 번지나

입력 2011-09-01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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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군함, 남중국해 해상에서 조우

남중국해 문제가 중국, 인도간 갈등으로 번질 조짐이다.

중국 군함과 인도 해군 상륙함인 ‘INS아이라밧(INS Airavat)’이 지난 7월말 남중국해에서 맞닥뜨렸다고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당시 중국 군함은 인도 상륙함을 정지시킨 뒤 소속과 남중국해에 있는 이유를 해명할 것을 요구했다고 FT는 전했다.

베트남 외교부는 INS아이라밧이 지난 7월19~22일에 베트남을 방문했다는 사실을 인정했으나 이 함정과 중국 군함이 조우한 것에 대해서는 아무 정보가 없다고 밝혔다.

중국과 인도 정부는 이와 관련 언급을 피했다.

그러나 한 인도 관리는 “전세계 어느 나라의 해군 함정도 공해를 자유롭게 오갈수 있는 권리가 있다”면서 “어떤 나라라도 공해가 자신들의 주권에 속한다고 주장하거나 정당한 통행권에 의문을 제기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중국은 자원이 풍부한 남중국해 전체 영역에 대해 영유권을 주장하면서 베트남, 브루나이, 말레이시아, 필리핀, 대만 등 주변국과 마찰을 빚고 있는 상황이다.

베트남은 중국의 위협에 맞서 인도, 미국 등과의 안보 협력을 강화하고 있고 해군에 대한 투자도 늘리고 있다.

베트남은 최근 인도 해군에 자국 군항을 개방하기로 했고 러시아제 디젤 잠수함 6척을 들여와 잠수함 부대를 창설하기로 했다.

한편 인도는 중국의 항공모함 첫 시험항해 등 해군 전력이 확대되는 것에 경계심을 높이고 있다.

중국은 지난달 초 국제해저기구(ISA)로부터 인도양 공해의 심해자원 탐사권을 획득해 인도에서는 중국 해군의 인도양 출현이 빈번해지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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