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무역수지 흑자에 하락…1063.80원

입력 2011-09-01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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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8월 무역흑자 8억달러를 기록한 영향으로 닷새째 하락하고 있다. 당초 적자일 것이란 관측도 있었으나 19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간 만큼 시장이 안도했기 때문이다.

달러·원 환율은 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50분 현재 3.00원 내린 1063.90원에 거래 중이다. 환율은 미국의 추가 경기부양책 기대감으로 뉴욕 증시가 상승하면서 하락 개장했다. 개장가는 0.30원 내린 1066.50원이었다.

소폭 하락 개장한 환율은 무역수지 흑자 발표에 코스피도 상승세를 보이면서 하락폭을 늘리고 있다. 우리나라 은행권을 중심으로 달러 매도가 우위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에서 이월된 중공업체의 네고물량(달러 매도)도 나오면서 환율 하락을 자극하고 있다. 역외 시장참여자는 아직까지 뚜렷한 거래 동향을 보이지 않고 있다.

환율 하락에 따른 급한 결제수요(달러 매수)도 일부 나오면서 매도 물량을 받아주고 있다. 환율 저점을 조금씩 내리고 있는 상황이다.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8월 소비자물가가 급등해 시장참여자들이 달러 매수에 나서는데 주저하고 있다”고 말했다. 물가 상승세가 가팔라 당국이 환율 하락을 용인할 것이란 경계감 때문이다.

외국계은행 딜러는 “미국의 추가 경기부양책 소식에 경제지표도 크게 악화하지 않아 환율은 당분간 하향안정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같은 시각 달러화에 대한 엔화 환율은 달러당 0.29엔 오른 7.89엔이다. 유로화에 대한 달러 환율은 유로당 0.0052달러 오른 1.4359달러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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