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경기회복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대책 발표를 오는 8일(현지시간)로 연기하기로 했다고 1일(현지시간)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당초 오바마 대통령은 오는 7일 상하원 합동회의를 열 것을 의회에 요청하고 그 자리에서 경기부양책 관련 연설을 할 방침이었다.
그러나 대선후보 토론회가 7일로 잡혀있던 공화당측에서 반발했고 존 베이너 하원의장은 “연설을 8일로 옮겨 대통령이 편리한 시간에 자유롭게 발표할 수 있도록 정중하게 요청한다”고 밝혔다.
8일은 미국프로풋폴(NFL) 개막전 날이어서 백악관은 이날 대통령 연설을 꺼렸었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대통령은 일자리 창출과 경기 부양 필요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8일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연설할 기회를 갖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브렌던 벅 베이너 하원의장 대변인은 “대통령의 협조에 사의를 표한다”면서 “우리는 그의 새로운 제안을 고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