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ㆍ러 정상, 가스관 문제 협의할 것"

입력 2011-09-01 13:4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명박 대통령이 오는 11월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을 만날 것으로 1일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남ㆍ북한과 러시아를 연결하는 가스관 건설 프로젝트를 협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11월 미국 하와이에서 열리는 아시아ㆍ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기간 메드베데프 대통령을 만나거나 러시아를 방문하는 방안 등 여러 복안을 저울질하고 있다고 정부 소식통들이 전했다.

외교안보 핵심 관계자는 "연내에 한ㆍ러 정상회담이 1∼2차례 열릴 수 있다"면서 "가스관 사업과 관련해 북한과 러시아가 먼저 협의하자고 한 적은 없지만 만약 한ㆍ러 정상회담을 한다면 가스관 문제가 주요 의제가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정부는 북한을 통과하는 가스관 사업이 러시아에 대한 직접 투자여서 북한내 신규 투자를 금지한 `5.24 조치'와 상관없다는 해석을 내린 만큼 한ㆍ러 정상회담을 계기로 실무 협상이 가시화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특히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가 지난달 26일 이 대통령과 회동한 뒤 "한국, 북한, 러시아가 11월께 가스관 사업 협상을 하게 될 것으로 안다"고 언급한 대목도 한ㆍ러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북ㆍ러 정상회담에서의 합의가 아직 원칙적 수준인 데다 남ㆍ북ㆍ러 3자가 협상에 착수하기 위해선 북한과 러시아의 입장이 더 중요한 만큼, 가스관 건설 논의가 본궤도에 오르기까지는 아직 가야할 길이 멀다는 분석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활 시켜줄 주인님은 어디에?…또 봉인된 싸이월드 [해시태그]
  • 5월 2일 임시공휴일 될까…'황금연휴' 기대감↑
  • "교제는 2019년부터, 편지는 단순한 지인 간의 소통" 김수현 측 긴급 입장문 배포
  • 홈플러스, 채권 3400억 상환…“거래유지율 95%, 영업실적 긍정적”
  • 아이돌 협업부터 팝업까지…화이트데이 선물 사러 어디 갈까
  • 주가 반토막 난 테슬라…ELS 투자자 '발 동동'
  • 르세라핌, 독기 아닌 '사랑' 택한 이유…"단단해진 모습 보여드리고파" [종합]
  • 맛있게 매운맛 찾아 방방곡곡...세계인 울린 ‘라면의 辛’[K-라면 신의 한 수①]
  • 오늘의 상승종목

  • 03.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1,696,000
    • -0.73%
    • 이더리움
    • 2,796,000
    • +1.34%
    • 비트코인 캐시
    • 485,700
    • -1.78%
    • 리플
    • 3,404
    • +3.28%
    • 솔라나
    • 185,100
    • +0.49%
    • 에이다
    • 1,055
    • -0.09%
    • 이오스
    • 741
    • +1.37%
    • 트론
    • 330
    • -0.6%
    • 스텔라루멘
    • 408
    • +4.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050
    • +1.25%
    • 체인링크
    • 20,270
    • +4.75%
    • 샌드박스
    • 413
    • +2.7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