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6명, “20년 후 한국경제 낙관”

입력 2011-09-01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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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성장은 기업주도로 이뤄져야 일자리 확대·경제성장이 선진국 도약 열쇠

우리 국민 10명 중 6명은 20년 후 경제상황을 낙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1일 전국 성인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대한민국 경제의 미래’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매우 낙관’이 10.2%, ‘다소 낙관’이 52.8%로 63%가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특히 낙관적이라는 응답은 대체로 남성(68.0%), 고학력(대재 이상 69.8%), 화이트칼라(67.9%) 등에서 특히 높게 나타났다.

아울러 경제성장을 위해서는 기업주도 방식(52.7%)을 정부주도 방식(40.1%)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주도 성장이라는 응답은 남성(60.1%), 고학력(대재이상 : 57.8%) 등에서 특히 높게 나타났고, ‘정부주도 성장’이라는 응답은 여성(44.4%), 저연령층(19~29세:55.2%), 고졸(47.6%)등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정부 형태에 대해서도 작고 효율적인 정부(60.1%)를 크고 강력한 정부(33.5%)보다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아울러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 가장 우선해결돼야 할 과제로 ‘경제성장 및 일자리 확대’(42.5%)를 꼽았으며 △정치 선진화(22.6%) △빈부격차 해소(21.5%) △지역주의 타파(5.5%) △이념대립 완화(4.2%) 등이 뒤를 이었다.

향후 우리 경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환경변화에 대해서는 ‘저출산·고령화’가 40.7%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기후변화 및 환경오염(25.6%) △자원·에너지 고갈(9.2%) △이념·계층 간 갈등 심화(8.2%) △중국 등 신흥국 부상(7.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전경련 관계자는 “우리 국민들 상당수가 한국경제의 미래에 대해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어, 정부와 정치권이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비전을 제시하고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면 우리나라는 머지않아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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