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8월 신차판매가 대지진의 후유증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8월 일본 내 자동차 판매는 소형차와 트럭을 제외하고 21만6510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26% 줄어든 수준이다. 작년 같은 기간에는 일본 정부가 자동차 판매촉진 차원에서 보조금을 지급하면서 47%나 급등했었다.
일본 자동차판매협회연합회(JADA)는 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생산·공급 차질로 판매가 1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도요타의 경우 지난달 신차판매는 전년 동기보다 24% 줄어든 9만8376대였다. 닛산은 같은 기간 3만3776대를 판매해 전년보다 25% 감소했고, 혼다는 49% 감소한 2만5549대를 판매했다.
자동차 업계가 발표하는 신차판매는 정부가 집계하는 자동차등록 예측 지표로 활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