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특정후보 안 된다. 내 허가 받으라”

입력 2011-09-01 16:3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 가이드라인 제시 안돼”

정몽준 한나라당 전 대표는 1일 전날 있었던 박근혜 전 대표의 발언에 대해 “서울시장 후보 선정의 가이드라인 제시가 돼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정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 참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특정후보는 안 된다. 내 허가를 받으라’고 비칠 수 있는 가이드라인 제시는 안 된다”며 “오히려 ‘한나라당과 서울시를 사랑하는 사람은 누구나 서울시장 후보가 될 자격이 있다’고 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당내 엄연히 후보 선출 과정이 있고, 당대표도 마음대로 후보를 정할 수 없다”면서 “(그런 발언을) 공개적으로 하는 것은 공당인 한나라당 위상에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비판을 이어나갔다.

정 전 대표는 또 박 전 대표가 무위로 끝난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에 대해 “과도하게 정치적 의미를 부여했다. 시장직까지 걸 문제는 아니었다”고 언급한 데 대해서도 “부적절하고 잘못된 발언”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오세훈 전 시장이) 시장직을 건 것도 잘못됐고, 한나라당이 다 잘못했다는 식의 발언은 투표에 참여한 215만명의 자존심을 훼손하는 것”이라며 “오 시장을 비롯해 모든 게 잘못됐다고 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215만명이 야당의 투표 방해라는 위협적인 분위기 속에서도 택시비를 지불하고 시간을 할애하고 갈등을 겪으며 투표장을 찾았다”며 “한나라당과 오 시장의 잘못을 지적할게 아니라 야당을 야단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전 대표는 “주민투표 자체가 자유·비밀 투표가 돼야 하는데, 민주당의 (투표) 거부 운동으로 사실상 공개투표가 됐다”면서 “이는 민주체제에 대한 위협이고, 민주당이 됐든 누가 됐든 책임을 져야 한다. 박 전 대표도 ‘시장직을 걸 일이 아니었다’고 말하기보다 ‘투표 거부 운동으로 사실상 공개투표를 만든 게 잘못됐다’고 해야 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투데이, 2026년 새해맞이 ‘다음채널·지면 구독’ 특별 이벤트
  • 물가 불안 주범 '불공정·독과점' 정조준...공정위 이례적 전면에 [물가 안정, 독과점 정조준]
  • 또 소환된 2018 평창올림픽 선수촌 식당 [2026 동계올림픽]
  • '당'에 빠진 韓…당 과다 섭취 10세 미만이 최다 [데이터클립]
  • 규제·가격 부담에 ‘아파텔’로…선택지 좁아진 실수요 흡수
  • AI 영토확장⋯소프트웨어 이어 금융주까지 타격
  • 연말까지 코레일·SR 통합 공사 출범 목표...국민 편익 증대 속 ‘독점·파업’ 우려도
  • 2월 1~10일 수출 44.4% 증가⋯반도체 137.6%↑
  • 오늘의 상승종목

  • 02.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8,418,000
    • -3.94%
    • 이더리움
    • 2,856,000
    • -4.58%
    • 비트코인 캐시
    • 756,500
    • -1.3%
    • 리플
    • 2,002
    • -3.93%
    • 솔라나
    • 117,900
    • -5.53%
    • 에이다
    • 375
    • -3.85%
    • 트론
    • 407
    • -1.21%
    • 스텔라루멘
    • 225
    • -4.26%
    • 비트코인에스브이
    • 20,200
    • -2.37%
    • 체인링크
    • 12,190
    • -3.79%
    • 샌드박스
    • 121
    • -4.7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