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갑 현대오일뱅크 사장 "내년 상반기 상장 추진"

입력 2011-09-02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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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5~6월께 전망… 현재 감사지정인 선임 마무리 단계

▲현대오일뱅크 권오갑 사장
현대중공업 편입 1주년을 맞은 현대오일뱅크가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권오갑 현대오일뱅크 사장은 지난 1일 충남 대산공장에서 열린 제2 고도화설비 증설 준공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현대중공업그룹 측이 내년 5~6월께로 상장을 생각하고 있다”며 “일단 시장 상황을 봐야하기 때문에 유동적일 수 있지만 내년 상반기를 상장시점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현재 감사지정인 선임 단계까지는 마무리됐지만 아직까지 초기 단계”라며 “향후 일정 등은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설명했다.

현대중공업은 이날 준공한 제2고도화설비 뿐만 아니라 지난 7월 일본 코스모석유와 합작으로 진행 중인 150만톤 규모의 BTX(벤젠·톨루엔·파라자일렌) 공장 증설, 윤활기유 사업, 프로필렌 유도체 사업 등 각종 신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현대중공업 편입 이후 가속도를 보이고 있는 신사업 투자 등에 필요한 자금을 내년 상장을 통해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권 사장은 이에 대해 “이번 제2 고도화설비 뿐만 아니라 또 계속해서 새로운 사업을 하고 싶다”며 “때문에 앞으로 돈이 더 필요할 것이고, 상장 계획도 이와 무관치 않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부채비율 감소 계획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권 사장은 “지난해 현대오일뱅크의 부채비율은 216% 정도였는데, 최근 200%대까지 떨어졌다”며 “부채를 3년 만에 갚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 사장은 또 “직원들을 위해 보수 면에서도 동종업계 상위 수준으로 맞춰줄 계획”이라며 “최고의 보수에 최고 인력이 모이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현대오일뱅크는 2조6000억원을 투입한 제2 고도화설비 증설로 국내 정유업계에서 가장 높은 고도화율(30.8%)을 기록하게 됐다. 고도화설비는 벙커C유 같은 중질유를 부가가치가 높은 휘발유 및 경유로 전환하는 시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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