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반군, 카다피 세력 거점 '바니 왈리드' 공격

입력 2011-09-0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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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다피 세력에 최후통첩...반군 승기 잡나

리비아 반군이 카다피 세력 거점인 사막도시 바니 왈리드를 곧 공격할 예정이다.

반군 전사들을 대변하는 마흐무드 압둘 아지즈는 3일 (이하 현지시각) "몇 시간 뒤 우리는 바니 왈리드에 들어갈 것이다. 우리는 바니 왈리드에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압둘 아지즈는 바니 왈리드를 항복시키려 국가 과도위원회(NTC)가 협상을 벌였다고 주장하고는 "(바니 왈리드에) 좀 더 시간을 주자는 이들도 있으나 우리는 이미 충분히 시간을 주었다. 이제 인내심이 바닥났다"고 밝혔다.

그는 "그들(카다피 세력)은 무력을 갖고 있지 않은 반면, 우리의 사기는 매우 높다. 오늘 밤, 혹은 내일 아침에는 바니 왈리드를 공격해 (도시의) 문을 열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타르후나의 반군 측 군사위원회 압둘라자크 나두리 부위원장은 "우리는 바니 왈리드의 부족장들에게 그리니치표준시(GMT)로 4일 오전 8시(현지시각 4일 오전 10시)까지 항복하라고 최후통첩했다"고 말했다.

나두리 부위원장은 "부족장들이 (시한까지) 투항의 '백기'를 들지 않으면 전투가 개시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카다피 측 대변인인 무사 이브라힘이 수도 트리폴리로부터 남동쪽으로 약 180km 떨어진 바니 왈라드에 아직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반군 측 대표기구인 국가 과도위원회(NTC)의 무스타파 압델 잘릴 위원장은 3일 벵가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항복시한을 10일까지 연장한 것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혔다.

압델 잘릴 위원장은 "시르테, 바니 왈리드, 사바, 주프라를 사방에서 공격할 전력을 갖췄으나 유혈사태를 막고자, 특히 부족 지역처럼 민감한 곳에서의 유혈사태를 막고자" 항복시한을 연장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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