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곽노현 서울시교육감 5일 소환

입력 2011-09-04 14:21 수정 2011-09-05 07:1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4일 곽 교육감 자택 압수수색...증거확보차원

검찰이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에게 5일 오전 10시 서초동 서울검찰청사로 출석하라고 1일 통보했다.

곽 교육감은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되며 곽 교육감은 검찰의 출석 통보 사실을 확인한 뒤 조사에 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이진한 부장검사)는 곽 교육감을 상대로 서울시교육감 선거 후보단일화 협상 과정에서 박명기(구속) 서울교대 교수에게 후보 사퇴의 대가로 금품과 직(職)을 주기로 했는지, 실무진의 이면합의 내용을 곧바로 보고받았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또 지난 2~4월 박 교수에게 건넨 2억원의 출처에 대해서도 캐물을 방침이다.

검찰은 곽 교육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하는 만큼 조사 진척상황에 따라 구속영장 청구를 포함해 사법처리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이날 오전 강서구 화곡동의 곽 교육감 자택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곽 교육감 소환을 앞두고 추가 증거물을 확보하려는 차원인 것으로 분석된다. 2시간 동안 진행된 압수수색에서 검찰은 곽 교육감 개인 컴퓨터에 보관된 자료와 메모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검찰은 지난해 선거 당시 곽 교육감 캠프의 단일화협상 대리인이었던 김성오씨의 일산 자택을 압수수색해 10여장 분량의 선거비용보전 청구내역서와 1장짜리 정치자금 수입·지출 보고서 등을 가져갔다.

이와 함께 검찰은 또 선거 당시 곽 교육감 측 회계책임자였던 이모씨와 박명기 교수 측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았던 양모씨의 자택도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박 교수 캠프 측의 양씨를 이날 저녁 소환해 곽 교육감 캠프 측 회계책임자 이씨와 이면합의한 사실이 있는지, 금전 제공 약속을 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홍명보호, 11월 중동 2연전 명단 발표…손흥민 포함·이승우 다시 제외
  • ‘흑백요리사’ 셰프 만날 기회…‘2024 서울미식주간’ 열린다
  • 전남 ‘폐교’ 844곳 가장 많아...서울도 예외 아냐 [문 닫는 학교 4000곳 육박]
  • 금리 인하에 저축 보험 '눈길'…美 대선에 달러 보험 뜬다
  • "성냥갑은 매력 없다"…정비사업 디자인·설계 차별화 박차 [평범한 건 NO, 특화설계 경쟁①]
  • 단독 '부정‧부패' 의혹 장애인아이스하키협회, 상위기관 중징계 처분 뭉갰다
  • "영웅 귀환은 빛났다"…페이커의 T1, '롤드컵' 통산 5회 우승 영광
  • 단독 “북한군 1차 전멸, 우크라이나 아닌 러시아 포격 탓”
  • 오늘의 상승종목

  • 11.04 12:18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288,000
    • +0.23%
    • 이더리움
    • 3,450,000
    • +0.52%
    • 비트코인 캐시
    • 475,300
    • -2.84%
    • 리플
    • 707
    • +0.14%
    • 솔라나
    • 228,000
    • +0.18%
    • 에이다
    • 466
    • -2.51%
    • 이오스
    • 583
    • -1.02%
    • 트론
    • 231
    • +0%
    • 스텔라루멘
    • 128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6,300
    • -0.23%
    • 체인링크
    • 15,090
    • -1.95%
    • 샌드박스
    • 327
    • -0.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