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은 6일 추석을 앞두고 민병덕 국민은행장 및 사회복지단체(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와 함께 영등포시장을 방문해 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물품을 구입하고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금감원 지역소재의 영등포 재래시장 활성화와 연계한 새로운 형태의 사회공헌사업으로 금감원과 국민은행이 공동으로 진행했다.
금감원과 국민은행이 일정액의 사회공헌기금을 사회복지단체에 기부하면, 사회복지단체는 재래시장 상품권을 구입하고 이를 영등포시장에서만 사용하도록 한 것이다.
사회복지단체는 영등포시장에서 구입한 물품을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중 1부모가정 2000여 가구에 추석맞이 선물로 보내는 한편, 복지시설에 급식재료 등으로 지원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와 같은 형태의 사회공헌활동이 활성화되면 금융기관의 사회적 책임 실천, 소외계층 지원 및 재래시장 활성화 등 1석3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노·사공동 호프데이 개최, 바자회 등을 통해 사회공헌기금 재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는 별도로 금융감독원 임·직원은 한가위를 맞이해 5일부터 9일까지 기간 중 사회복지시설에 생활하고 있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직접 10개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위문금으로 재래시장 상품권을 전달하고 위로와 격려를 할 예정이다.
한편, 금감원은 지난 8월 31일 사회공헌단 출범식을 통해 사회공헌활동을 교육봉사, 사회봉사(후원) 및 노력봉사의 3개 테마로 구분하는 등 보다 체계화·내실화 할 것을 다짐했다.
이에 앞서 사랑의 헌혈 및 8월 26일부터 27일까지 1박 2일 동안 농촌일손돕기 행사를 진행하고, 자매결연마을로부터 구입한 농산물을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