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세계경기 침체 경계감에 상승…1074.90원

입력 2011-09-06 16:2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유럽 은행의 신용경색과 세계 경기 침체에 대한 염려로 나흘째 상승했다.

달러·원 환율은 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6.10원 오른 1074.60원에 마감했다. 환율이 1070원대까지 상승한 것은 지난달 30일 이후 5거래일만이다.

소폭 상승 개장한 환율은 오전 중에 중공업체가 추석자금 마련을 위해 달러 팔자에 나서면서 상승폭을 크게 축소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중공업체의 네고물량(달러매도)이 줄고 역외가 달러 매수에 나서면서 환율은 상승으로 방향을 잡았다.

우리나라 은행권도 추격 매수에 나서면서 환율 상승을 이끌었다. 증시가 장중 2% 이상 하락하며 약세장을 보인 것도 환율 상승을 자극했다.

이 같은 환율 상승은 이번주 독일의 유럽구제금융 위헌 여부에 대한 헌법재판소 판결,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추가 경기부양책 발표,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 등 여러 이벤트를 앞두고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강화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유로·달러 환율이 두달여만에 1.4000달러대까지 떨어지며 약세를 보인 것도 달러 강세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다른은행 외환딜러는 “미국의 추가 경기부양책에 대해서 시장이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있을 뿐더러 이번주에는 여러 이벤트가 있어서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오후 3시50분 현재 달러화에 대한 엔화 환율은 달러당 0.20엔 내린 76.77엔이다. 유로화에 대한 달러 환율은 유로당 0.0001달러 오른 1.4081달러에 거래 중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누가 'SNS' 좀 뺏어주세요 [솔드아웃]
  • 홀로 병원가기 힘들다면…서울시 ‘병원 안심동행’ 이용하세요 [경제한줌]
  • 길어지는 숙의, 선고 지연 전망...정국 혼란은 가중
  • “잔디 상태 우려에도 강행”...프로축구연맹의 K리그 개막 ‘무리수’
  • 사탕으론 아쉽다…화이트데이 SNS 인기 디저트는? [그래픽 스토리]
  • 김수현, '미성년 교제 의혹' 결국 입 연다…"명백한 근거로 입장 밝힐 것"
  • MG손보 청산 수순 밟나…124만 계약자 피해 우려 [종합]
  • '상법 개정안' 본회의 통과…경제계 "우려가 현실 됐다"
  • 오늘의 상승종목

  • 03.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0,257,000
    • -2.32%
    • 이더리움
    • 2,759,000
    • -1.75%
    • 비트코인 캐시
    • 486,000
    • -7.87%
    • 리플
    • 3,320
    • +1.07%
    • 솔라나
    • 181,400
    • -2.53%
    • 에이다
    • 1,037
    • -3.89%
    • 이오스
    • 730
    • -0.54%
    • 트론
    • 331
    • +0%
    • 스텔라루멘
    • 400
    • +5.26%
    • 비트코인에스브이
    • 49,600
    • +1.35%
    • 체인링크
    • 19,120
    • -3.53%
    • 샌드박스
    • 399
    • -3.8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