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프로아이티는 지난 7월 발생한 횡령액 149억원 중 99억원이 환급된 상태라고 6일 공시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최대주주 네프로재팬과 경영권 양수도 계약을 체결한 만다린웨스트 측 협상대리인 박태경씨가 일반공모 유상증자의 청약증거금 총 149억원 중 122억원을 횡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22억원은 네프로아이티 자기자본의 230%에 해당하는 액수다.
회사 측은 “청약증거금 약 149억원 중 미인출된 청약증거금 약 27억원 및 반환받은 약 72억원 등 총 99억원 가량은 환급조치가 완료됐다”며 “미환급된 청약증거금 약 50억원 가운데 수표로 발행된 12억원은 지급정지 상태로 회수 가능성이 있고, 나머지 약 38억원은 수사기관에 의해 추적이 진행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