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지지율 43%...취임 이후 최저

입력 2011-09-07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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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언론 설문조사...업무능력에 불만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이 취임 이래 최저 수준으로 추락했다.

미국의 주요 언론들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취임 이후 최저치로 하락했고 업무 수행 불만족도는 5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나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가도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워싱턴포스트(WP)는 6일(현지시각) 미국 내에서 경기 회복에 대한 비관론이 확산하면서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가 취임 후 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WP가 ABC뉴스와 공동으로 시행해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 성인 53%가 오바마 대통령의 업무능력에 불만을 나타냈으며, 77%는 미국이 잘못된 길을 걷고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35%는 오바마 집권 이후 경제적 상황이 나빠졌다고 답했으며, 34%는 그가 미국 경제에 악영향을 끼쳤다고 생각했다.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43%였으나, 지난 대선 때 그를 지지했던 유권자마저 3명 중 2명꼴로 국정수행이 잘못됐다고 답하는 등 오바마 이탈이 선명하게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NBC뉴스가 성인 1000명으로 상대로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오바마 대통령과 미국에 대한 비관주의가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오바마 대통령의 업무 수행 만족도에 대한 질문에 대해 만족한다는 응답은 44%에 그쳤지만, 만족하지 않는다는 51%를 기록했다.

WSJ는 오바마 대통령의 업무 수행에 만족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50%를 넘은 것은 취임 이후 처음이라고 밝혔다.

미국이 현재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응답 비율도 73%에 달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았다.

내년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비율은 44%로 오바마 대통령에게 표를 주겠다는 40%보다 많았다.

지난 6월 조사에서는 오바마 대통령에게 투표하겠다는 비율이 45%로 공화당에 표를 주겠다는 40%보다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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