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n fun 동아리]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희망배달부'

입력 2011-09-07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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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샘 장학생 지원 프로그램' 기획ㆍ운영…학생 초청 한글 캘리그래피 등 특별 체험

▲IT, 영업, 홍보 등 다양한 부서의 직원들이 함께 모인 ‘희망배달부’ 멤버들은 사회공헌활동의 자발적 참여를 독려한다는 사명감과 보람으로 동호회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한국아스트라제네카)
회사에서 하는 봉사 활동은 아무리 그 취지가 좋더라도 귀찮고 따분하게 생각되기 마련이지요. 하지만 직원들 스스로 자발적으로 독려하고 나서니, 더욱 많은 구성원들이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더군요”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사회공헌위원회 ‘희망배달부’의 주축 멤버인 연제헌 재경부IS 팀장의 말이다.

‘희망배달부’는 다소 독특한 동호회다. 관련 업무를 맡고 있는 것도 아니지만 회사의 사회공헌활동을 주도적으로 이끈다. 또 누가 시키지도 않았지만 자발적으로 ‘지원군’을 자처한다.

각자 업무가 바쁜 와중에 별도로 시간을 낸다는 것은 쉽지만은 않은 일. 하지만 의지와 열정만은 대단하다. 인사고가에 반영되는 것도 아니지만 자발적인 의지를 갖고 열심히 활동할 수 있는 원동력도 바로 ‘사명감’이다

2009년에 결성된 희망배달부는 IT, 영업, 재경, 홍보 등 다양한 부서의 직원들로 구성돼 있다. 10명 이내의 소수이지만 이들의 역할은 막중하다.

한달에 한번 정기적으로 갖는 모임에서는 기발하면서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아이디어에 대해 논의한다. 사내 구성원들에게 자발적인 참여와 실천을 독려하는 것도 주된 임무다.

아스트라제네카의 모든 사회공헌활동의 처음부터 마무리까지 희망배달부들의 정성어린 손길이 닿고 있는 셈이다. 이들의 노고가 있어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나눔경영은 임직원의 적극적인 참여로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사회공헌위원회가 기획하고 진행하는 행사에는 ‘희망’이라는 단어를 빼놓을 수 없다. 결성 첫해부터 한국아스트라제네카가 펼쳐왔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인 ‘희망샘 장학생 지원 프로그램’의 기획·운영을 맡고 있다.

희망샘 프로그램은 암환자 자녀의 꿈을 키워주는 행사다. 직원들은 1년에 한번 희망샘 장학생들을 초청하여 특별한 하루를 보낸다. 학생들은 한글 캘리그래피, 일일 호텔리어의 삶 등 평소에 쉽게 접하지 못하는 활동을 통해 특별한 체험의 기회를 갖는다.

최근 희망배달부는 자체적으로 뜻깊은 행사도 기획했다. 희망샘 장학생 중 첫 대학 입학자를 위해 입학금을 모금해 전달해 주변을 훈훈하게 하는 또하나의 미담을 만들어냈다.

희망배달부들은 지난해부터 나눔과 봉사의 시선을 내부로 돌렸다. ‘에너지 절약,쓰레기 배출 감소,친환경적인 삶’이라는 슬로건 아래 ‘라이브 그린 캠페인(Live Green Campaign)’을 선보인 것.

사회공헌위원회가 주축이 되어 사내 직원들의 친환경생활지수를 평가하는 설문조사 및 그린 아이디어,그린 포토 공모전 등을 진행,일상적으로 참여 가능한 생활 지침을 발표하며 직원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최근 희망배달부는 활동의 보폭을 더욱 넓혔다. 단순한 물질적 지원에서 벗어나 청소년 정신건강을 위한 자살방지 프로그램을 기획, 진행하고 있다.

연재헌 팀장은 “보다 많은 사내 구성원들의 사회공헌활동 참여를 유도해 ‘호응’과 ‘공감’을 동시에 이끌어내는 한편 이를 통해 원활한 사내 커뮤니케이션 증진에도 더욱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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