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싱크탱크 리포트] CEO들이여, 고정관념 버리고 열린 자세 갖춰라

입력 2011-09-0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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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즈앤컴퍼니 분석...新비즈니스 발굴하는 5가지 방법

▲기업들이 새로운 사업기회를 모색하는 데 중요한 것은 고정관념에 얽매이지 않는 열린 사고방식이라고 부즈앤컴퍼니는 주장했다. 사진은 비디오 연체료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에서 착안해 세계 최대 온라인 영화대여업체로 성장한 넷플릭스의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가토스 본사.(블룸버그)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는 것은 모든 최고경영자(CEO)들의 바람이다.

경영컨설팅업체 부즈앤컴퍼니는 기업들이 고정관념이나 타성에 젖지 않고 항상 열린 눈으로 시장이나 제품을 볼 것을 권고했다.

부즈앤컴퍼니는 이를 통해 연구개발(R&D)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지 않아도 새 사업기회를 찾을 수 있다면서 이를 위한 5가지 방법을 제시했다.

부즈앤컴퍼니는 △수요가 있음에도 아직 나오지 않은 제품 찾을 것 △고객이 불만을 품는 요소에 집중할 것 △기존 제품의 새 수요처 찾을 것 △특산품을 전국적으로 확대할 것 △고객의 제품 사용 용도를 주의깊게 살필 것 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여성잡지 마드모아젤의 편집장이었던 케이트 브로스나한은 핸드백 시장이 기능성은 좋으나 디자인은 나쁜 저가제품과 매우 비싸며 비실용적인 고가제품으로 양분된 것을 보고 케이트스페이드라는 회사를 설립했다.

케이트스페이드는 합리적 가격에 기능성과 패션을 동시에 갖췄다는 호평을 받았다.

줄리아 로버츠, 기네스 펠트로우 등 많은 할리우드 스타가 이 회사 핸드백을 애용하고 있다.

이는 틈새시장 찾기 전략과 비슷하나 더욱 큰 수요를 추구할 수 있다는 차이점이 있다.

고객들의 불만에서도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다.

리드 헤이스팅스는 지난 1997년 영화 ‘아폴로 13’ 비디오테이프를 빌렸다가 40달러의 연체료를 물자 연체료가 없는 월 정액제의 인터넷 영화 대여업체 넷플릭스를 설립했다.

넷플릭스는 고객들에게 연체료를 물지 않는 대신 고객이 DVD를 반납하면 다음 영화를 볼 수 있는 제도를 도입해 큰 호응을 얻으며 세계 최대 인터넷 영화 대여업체로 부상했다.

이미 시장에 출시된 제품이나 서비스를 다른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모색하는 것도 묻혀진 기회를 발굴하는 좋은 방법이다.

아스로케어는 매년 미국에서만 200만건의 관절 관련 수술이 이뤄지는 정형외과 시장을 노렸다.

특히 디스크 수술시 코블레이션을 이용할 경우 입원이 필요 없고 부작용이 적다는 것이 장점이다.

특정 지방에만 있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찾아 이를 전국적으로 확대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다.

레이 크록은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의 고속도로변에 있던 작은 레스토랑을 맥도날드로 발전시켰고 하워드 슐츠는 시애틀의 작은 커피원두 생산업체였던 스타벅스를 세계 1위 커피전문점으로 키워냈다.

고정관념에 얽매이지 않은 고객들이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브레인이 되기도 한다.

중국 가전업체 하이얼은 농촌 지역에서 세탁기를 야채 세척 용도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을 감안해 농부들이 고장 걱정 없이 마음껏 야채를 씻을 수 있는 제품을 개발했다.

하이얼은 이를 통해 농촌 지방에서 치열한 가격 경쟁에 휘말리지 않고도 급속히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었다고 부즈앤컴니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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