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中 안경 체인점과 3D 안경 맞손

'다양한 디자인과 가격대', '편리한 추가 구매' 등 소비자들의 요구를 적극 반영

LG디스플레이가 중국에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안경 체임점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중국 3D TV 시장서 FPR 3D 1등 굳히기에 나섰다.

LG디스플레이는 7일 중국 및 대만에 1500여개의 매장을 보유한 최대 안경 체인점 바오다오(Baodao)와 ‘FPR 3D의 공동 프로모션’에 관한 전략적 제휴를 채결했다고 밝혔다. 향후 1년간 양사가 상호 협력해 FPR 3D TV 및 FPR 3D 안경의 판매의 확대를 위해 노력한다는 내용이다.

이번 전략적 제휴는 3D TV를 구입했거나 구입의사가 있는 소비자들 대상의 자체 설문 결과, “3D 안경의 디자인이 다양했으면 좋겠다”, “안경을 따로 구매하기가 편리했으면 좋겠다”, “도수가 들어간 안경을 따로 제작해서 구매하고 싶다” 등 대부분 의견이 안경에 집중돼 있다는 분석결과를 토대로, 소비자의 요구를 적극 공략해 나가기 위한 마케팅 활동의 일환.

특히 소비자의 요구 사항이 대부분 셔터(SG) 방식 안경에서는 해결이 불가능한 내용인 점에 착안, 업계에서 매우 이례적으로 안경 체인점과의 협력에 나섰다.

이를 위해 LG디스플레이는 바오다오가 사용하는 3D 렌즈가 최적의 3D 시청효과를 낼 수 있도록 그 품질을 직접 검증한다. 또 바오다오가 FPR 3D 안경을 판매·홍보 할 때 ‘不閃式 3D(불섬식, FPR 3D의 중국식 명칭)’ 로고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매장 내에 포스터 등의 설치도 지원한다. 영업점 관계자 등 바오다오 관련 임직원에 FPR 3D의 우수성에 관한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소비자들에 보다 정확한 지식을 전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LG디스플레이 TV 프로모션담당 이정한 상무는 “향후에도 안경체인점, TV고객사 등 다자가 연계한 다양한 협력을 통해 공동 프로모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