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정밀화학, 울산에 ‘2차전지 활물질’ 공장 착공

입력 2011-09-0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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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토다공업과 합작…삼성SDI와 시너지 효과 기대

▲2차전지 활물질 생산공장 조감도

삼성정밀화학이 신사업 2차전지용 활물질 생산공장을 울산에 건설한다.

삼성정밀화학과 일본 토다공업(TODA)이 7일 삼성SDI 울산사업장에서 2차전지용 활물질 생산공장 기공식을 가졌다. 이 날 기공식에는 삼성정밀화학 성인희 사장, 토다공업 토다 토시유키(Toda Toshiyuki) 사장, 삼성SDI 박상진 사장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토다 토시유키 사장은 축사를 통해 “그린에너지가 부각되면서 2차전지 활물질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합작회사의 높은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성인희 사장은 “삼성정밀화학이 보유하고 있는 나노세라믹 기술과 토다공업의 2차전지 소재 사업경험이 시너지를 가져올 것”이라며 “이번 활물질을 시작으로 추가적인 핵심소재 개발을 통해 2차전지 소재분야의 초일류 회사가 되자”라고 말했다.

이번 공장 설립과 활물질 생산은 두 회사가 지난 5월 공동 설립한 STM주식회사(이하 STM)가 추진한다. 삼성SDI 울산사업장 내 1000평 규모 부지에 조성된다.

STM은 양극활물질 ‘NCM’을 연간 2500톤 규모로 생산할 수 있는 양산라인을 2012년까지 구축할 예정이다. NCM은 모바일 및 자동차용 리튬이온 2차전지의 소재로 사용되는 니켈, 코발트, 망간의 삼성분계 금속산화물로, 고가의 코발트계 활물질을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

이로 인해 삼성SDI는 2차전지 사업의 소재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고 삼성그룹의 2차전지 사업 전반에서도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

또한 삼성SDI가 2차전지 사업을 확대함에 따라 STM도 이에 부응해 생산규모 및 사업분야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STM은 향후 소형 IT용 및 자동차용, 그리고 ESS용 등 대형에 이르는 리튬이온 2차전지 시장 전반의 급격한 성장으로 활물질 수요처는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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