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급락장 속 자사주 투자 효과 '톡톡'

입력 2011-09-07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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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기업들 자사주 취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기업들의 경우 코스피 시장 대비 초과 수익률을 기록해 급락장 속 자사주 투자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는 분석이다.

7일 한국거래소는 상장법인의 지난달 신규 취득 자기주식 수량 및 금액을 분석한 결과 일평균 자사주 취득 기업은 27개사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취득 금액은 18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1~7월 일평균 자사주 취득기업 22개사, 취득금액 65억원보다 각각 22.9%와 183.2% 증가한 수치다.

거래소는 "8월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로 주식 시장이 급락하면서 상장법인들이 주가 추가 하락을 막기 위해 취득 가능한 수량을 확대한 자사주 특혜 허용제도를 활용, 적극 취득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8월 한달간 자사주 취득기업의 주가는 코스피 하락폭보다 적었다. 지난달 코스피는 11.86% 내린 반면 자사주를 취득한 42개사 주가는 평균 7.9%하락에 그친 것.

또 자사주를 취득한 기업들의 8월 31일 종가는 취득가격보다 평균 4.07%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금액기준으로 자사주를 가장 많이 취득한 기업은 기아차(1053억원)였으며 SK텔레콤(1029억원), NHN(503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이어 삼성생명(383억원), 유한양행(210억원), 현대상선(158억원), 두산(146억원), 현대증권(103억원), 강원랜드(103억원), 만도(23억원)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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