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다피 행방 밝혀지나...반군, 은신처 포위 주장

입력 2011-09-08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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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명 여의치 않아...리비아 반군, 주변국에 카다피 세력 봉쇄 촉구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 원수의 행방이 밝혀질 지 주목된다.

리비아 반군은 7일(현지시간) 카다피 은신처로부터 반경 60km를 포위했다고 주장했다.

카다피의 가족이나 핵심 측근이 국경을 넘어 알제리나 니제르 쪽으로 이동하는 장면도 포착됐다.

리비아 반군의 새 군사위원회 대변인인 아니스 샤리프는 “반군이 카다피 은신처를 바싹 포위했다”면서 “그가 생포되거나 사살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말했다.

리비아 반군은 바니 왈리드와 카다피 고향 시르테 등 정부군 거점을 함락하기 위한 최후의 일전을 준비하고 있다.

카다피의 망명도 여의치 않아 보인다. 주변국들이 그를 받아들이는 것에 대해 부담감을 강하게 느끼고 있기 때문.

수백대의 차량 행렬이 니제르에 도착한 것과 관련, 니제르 당국은 카다피가 포함돼 있지 않으며 카다피 정권의 만수르 다오 보안군 사령관과 가족이 넘어왔을 뿐이라고 밝혔다.

압두 라보 니제르 내무장관은 “다오 사령관의 입국 허용은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이뤄졌을 뿐”이라며 카다피 측과 거리를 두려 했다.

앞서 카다피의 부인과 아들 2명, 딸의 입국을 허용한 알제리도 카다피에 대해서는 망명 허용 가능성을 일축했다.

리비아와 국경을 접한 또 다른 국가인 차드는 이미 반군 측 국가과도위원회(NTC)를 인정했다.

한편 리비아 반군은 카다피 잔존 세력이 주변 국가로 탈출하는 것을 막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이날 AP통신이 전했다.

벵가지의 반군 지도자들은 니제르를 포함한 이웃국에 카다피 세력이 국경을 넘지 못하도록 협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NTC의 파티 바자 정치위원장은 “니제르에 대표단을 파견했다”면서 “이들은 국경 안전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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