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칩을 찾아서]애널리스트가 본 대륙제관

입력 2011-09-08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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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고공행진, 주가도 ‘장밋빛’

▲김희성 한화증권 스몰캡 팀장
대륙제관의 성장 모멘텀에 주목할 시점이다. 세계 최초로 제품화한 폭발방지 부탄가스와 18리터 다층적재용기(Necked in Can)의 매출 확대로 인해 2007년부터 올해까지 연평균 22.9% 성장, 동종 경쟁 업체에 비해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더욱이 최근 기능성이 강화된 부탄가스와 거래처 확대로 인해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한 상태다.

폭발방지 부탄가스는 외부 가열로 인해 캔 용기 내부 압력이 올라갈 경우, 용기 상단부의 카운터 싱크가 열려 용기 내 가스를 미리 외부로 배출함으로써 폭발을 방지한 세계최초의 제품이다.

기존 제품과 가격이 동일함에도 폭발하지 않는 점은, 지속적인 시장점유율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안 터지는 부탄가스를 세계 최초로 개발 한데 이어 또 다시 불(火)에서도 터지지 않는 부탄가스를 개발 완료하여 9월부터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이번 신규 부탄가스 출시로 대륙제관의 시장점유율 확대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출시 첫 해인 2008년, 경쟁업체 썬(SUN)의 시장점유율은 55.1%로 대륙제관의 2배 이상 시장을 장악했지만, 대륙제관은 앞으로 폭발 방지 부탄가스의 매출 확대로 2009년 24.2%, 2010년 27.6%에서 올해는 30%까지 시장점유율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세계 최초로 18L 각관 적재 시 흔들림과 위험성을 방지할 수 있는 ‘Necked in Can’을 개발해 2009년부터 매출이 본격화되고 있다.

대륙제관의 Necked in Can을 일반 각관과 비교 실험한 결과 적재성과 안전성에서 2배 이상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적재 상태에서의 일반 각관과는 달리, Necked in Can은 상단과 하단이 정확히 포개지기 때문에 빗물과 이물질의 유입이 전혀 없다.

실제로 N페인트사에는 많은 비중이 대륙제관의 Necked in Can으로 교체됐으며, S페인트와 K화학공업 및 S해표에서 점유율이 가시화되고 있다. 특히 페인트 1위 업체인 KCC사에 9월부터 납품이 시작될 것으로 보여 연간 약 100억원 매출 확대 효과가 있어 시장점유율 확대는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들어 분기 사상 최대 실적 경신이 지속되고 있는데, 3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이는 부탄가스 신제품과 거래처 확대가 예상되고, 2분기 말에 석판가격 인상을 제품가격에 전가했기 때문이다. 신제품으로 인한 중장기적인 성장 모멘텀에도 불구하고 2011년과 2012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이 각각 9.5배와 7.9배로 업종평균대비 저평가돼 중장기적으로도 현재 주가는 매력적인 수준이다.

/김희성 한화증권 스몰캡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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