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금통위 “국내외 금융경제 위험요인 면밀하게 점검”

입력 2011-09-08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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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대외 불안요인이 커지면서 우리나라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세계경제 역시 주요국 경기의 부진, 유럽지역의 국가채무문제, 국제금융시장 불안 등이 하방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9월 기준금리를 3.25%에서 동결하고 앞으로 국내외 금융경제 위험요인을 면밀하게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8일 정례회의 직후 배포한 ‘통화정책방향’에서 “앞으로 세계 경제는 완만하나마 회복세를 이어갈 것”이라면서도 “주요국 경기의 부진, 유럽지역의 국가채무문제, 국제금융시장 불안 등이 하방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판단했다.

통화정책 운용방향에 대해서도 국내외 금융경제의 `불안요인`을 이달 `위험요인`으로 변경해 대외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수위를 더욱 높였다.

우리나라의 경제지표는 아직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대외 불안감이 커짐 만큼 리스크 요인도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따라서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금통위는 “수출이 계속 높은 신장세를 보이고 내수는 완만하게 증가했다”며 “앞으로 국내경제는 장기추세 수준의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이나 해외 위험요인의 영향으로 성장 경로의 불확실성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물가에 대한 우려는 여전했지만 상승폭이 더 커질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서는 경계했다.

금통위는 “인플레이션 기대심리 등으로 당분간 높은 물가상승률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혀 지난달에 비해 ‘당분간’이라는 표현을 추가했다.

금통위는 “앞으로 통화정책은 국내외 금융경제의 위험요인을 면밀하게 점검하면서 우리 경제가 견조한 성장을 지속하는 가운데 물가안정기조가 확고히 유지되도록 하는 데 보다 중점을 두고 운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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