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울림네트웍스는 스피라 4인승 리무진 개발에 착수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기존 스피라의 바디를 늘려 앞좌석 2석 뒷좌석 2석의 4인승으로 개조, 스피라 승차인원의 불편을 해소하고 특색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프로젝트명 ‘스피라L’로 명명된 이 차는 스페이스 프레임 방식과 미드쉽 후륜 구동 방식 등의 스피라의 레이아웃이 채택됐으며, 누구나 쉽게 운전할 수 있도록 오토 미션이 장착될 예정이다. 멋스러움을 강조하기 위해 특히 뒷좌석의 도어는 걸윙 형식 개폐문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스피라L의 개발은 2009년부터 검토됐으나, 실제 수요 존재 여부에 대한 결론이 나지 않아 개발을 보류해왔다. 그러나 최근 중국 현지 법인인 상하이어울림모터스유한공사 측에서 중국 시장에 수요가 많다는 요청에 따라 개발에 착수했으며, 특수 주문 형태로 생산된다.
박동혁 어울림네트웍스 대표이사는 “대형 세단 수요가 많고 리무진 개조 사례가 잦은 중국시장에서 스피라 특수 주문이 많은 것 같다”고 전했다.
어울림네트웍스 측은 국내 시장에서 스피라L을 특수차로 분류해 렌터카 업체 공급을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전기차로 지속 개발하는 것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