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K’로 국내 음악시장에 오디션열풍을 불러온 CJ E&M이 이번에는 음원서비스사이트 엠넷닷컴을 통해 신인 아티스트 발굴의 장을 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CJ E&M은 음악공연사업부문에서 운영하고 있는 소셜뮤직 엠넷닷컴(www.mnet.com)을 내년 중순에는 콘텐츠 제작능력이 있는 일반인도 자신의 콘텐츠를 참여할 수 있는 오픈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지난 1일 엠넷닷컴은 소셜뮤직포털로 새 단장을 마치고 문을 열었다. 새로워진 엠넷닷컴2.0은 음악과 관련 영상 및 정보를 주고받으며 상호 공유하는 신개념 뮤직서비스를 표방하고 있다.
기존 보유한 220만곡의 음원을 비롯해 뮤직비디오, 방송, 공연 등 CJ E&M의 콘텐츠를 연계했으며 페이스북, 트위터 등 외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연동했다.
자체 플랫폼에 마이크로블로그를 내장해‘마이엠넷’을 통해 글을 쓸 때 10여곡의 음원을 첨부할 수 있으며 아티스트가 직접 운영하는 블로그를 통해 팬과의 소통도 가능하다.
특히 아티스트 블로그는 신인발굴의 장으로의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현재는 80여명의 가수들이 등록돼 있으나 내년 중순에는 역량있는 일반인도 블로그를 운영할 수 있게 오픈할 계획이다.
엠넷 관계자는 “엠넷2.0의 다음 단계는 신인들을 위해 열린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라며 “기성가수 외 신인들도 본인의 음원을 업로드하고 홍보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하고 발생한 수익에 대해 정산해주는 체계를 만들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