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증시는 8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이날 경기부양책 발표에 대한 기대가 증시 상승세를 이끌었다.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전일 대비 0.7% 상승한 230.47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FTSE100 지수는 21.79포인트(0.41%) 오른 5340.38로, 독일 DAX30 지수는 2.93포인트(0.05%) 뛴 5408.46으로, 프랑스 CAC40 지수는 12.65포인트(0.41%) 상승한 3085.83으로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호악재가 겹치면서 장중 등락을 반복하는 불안한 모습을 연출했다.
스톡스 지수는 12번이나 상승과 하락을 오가는 널뛰기 장세를 보였다.
오바마 대통령이 고용창출과 경기회복을 위한 대규모 부양책을 밝힐 것이라는 기대와 미국의 지난 7월 무역적자가 29개월만에 최대폭으로 감소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반면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자 수가 예상을 벗어나 증가했다는 소식은 발목을 잡았다.
유럽중앙은행(ECB)과 영국 영란은행은 유럽 재정위기와 미국의 경기둔화 우려에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업종별로는 석유업체가 유가 상승에 강세를 나타냈다.
프랑스 토탈이 2.5%, 영국 털러우오일이 4.8% 각각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