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그리스 채무불이행 대비해 은행 지원책 마련

입력 2011-09-10 06:18 수정 2011-09-10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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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이 그리스의 디폴트(채무불이행)에 대비해 자국의 은행과 보험사 등 금융기관을 지원하는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독일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 독일 정부는 그리스가 구제금융의 전제 조건을 만족시키지 못해 디폴트 사태에 빠질 것을 우려해, 비공식적으로 자국 은행 지원계획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당국은 그리스의 구제금융 다음 단계가 지연될 경우 그리스 국채를 매입한 독일 은행들과 보험사들이 최대 50%의 손실을 입을 것으로 보고 있다.

관계자 1명에 따르면 2008년에 도입된 독일 정부의 은행 구제 펀드 관련 기금을 활용해 은행의 자본 증강을 지원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이 같은 ‘플랜 B’의 존재는 독일의 우려를 부각시켰다는 평가다.

독일은 그리스가 긴축 목표를 달성하지 못해 재정위기를 수습하려는 유럽 각국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어 유로의 존속이 위협받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실제로 독일에서는 일부 위원들이 그리스에 대해 강력하게 비판하고, 긴축 패키지를 만족시키지 못하면 지원도 보류할 태세를 나타냈다.

익명을 요구한 독일 정부의 대변인은 독일 정부가 그리스의 재정 프로그램에 관한 평가 보고를 기다리고 있으며, 그 결과를 확인한 후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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