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 바츠 해고가 기회?...AOL, 합병 재검토

입력 2011-09-10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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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인터넷 서비스 업체인 AOL이 검색 포털 야후와의 합병을 검토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양사의 인수·합병(M&A) 논의 소식은 캐럴 바츠 야후 최고경영자(CEO)가 해고된 지 3일 만에 나왔다.

야후는 바츠 해고 직후 포괄적 전략 검토를 진행 중이라고 발표했다.

통신에 따르면 AOL의 팀 암스트롱 회장은 최근 야후 측 투자은행 앨런 앤드 컴퍼니 인사들을 접촉해 합병 가능성을 논의했다.

암스트롱 회장은 앞서 지난해에도 몇몇 사모펀드와 함께 야후 쪽에 M&A 의사를 타진했지만 바츠 CEO가 무산시켰다고 통신은 전했다. 지난 6일 바츠 CEO가 해임되자 야후와의 통합에 재도전하게 된 것이다.

암스트롱 회장은 통합 시 유리한 점에 대해 논의하고 있으며, 야후를 인수해 본인이 새회사의 CEO로 취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야후는 검색 포털로서 전성기를 구가하던 때 시가총액이 800억달러에 달했으나 구글과 페이스북의 인기에 밀리면서 170억달러 수준으로 하락했다.

AOL의 시장가치는 2009년 타임워너에서 분리된 이래 약 8억달러 감소한 16억8000만달러로 평가된다.

AOL은 지난 2월 온라인 뉴스 허핑턴포스트를 인수하는 등 콘텐츠 업체 M&A를 통한 경쟁력 강화를 꾀하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AOL의 실적 부진을 감안했을 때 야후가 현 시점에서 AOL과의 통합에 관심을 나타낼 가능성은 낮다는 견해도 있다.

9일 뉴욕증시의 시간외 거래에서 AOL의 주가는 한때 5% 이상 뛰었고, 야후는 0.4%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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