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인 12일 오전 흐린 날씨 속에 차례를 지낸 뒤 성묘에 나선 차량들이 늘기 시작하면서 공원묘지 인근 도로 곳곳에서 지·정체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인천지역에서는 이른 아침부터 2000여명의 성묘객이 5만여 기의 분묘가 있는 인천가족공원(옛 부평공원묘지)으로 몰리면서 주변 도로가 큰 혼잡을 빚었다.
광주 북구 광주시립묘지 주변에도 이른 아침부터 성묘객이 밀려들면서 주변 도로가 큰 혼잡을 빚고 있다. 오전 9시 현재 광주·전남 지역 고속도로와 국도 등은 밀리는 구간 없이 비교적 원활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부산 금정구 영락공원과 기장군 추모공원 등 공원묘지 일대에는 성묘객들이 몰리면서 차량들이 뒤엉켜 혼잡을 빚고 있다.
일찌감치 차례를 지내고 성묘에 나선 차량들이 몰리면서 남해고속도로와 연결되는 부산 북구 덕천교차로와 구포나들목, 대저나들목 등에서 차량 지·정체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대구·경북지역 중앙고속도로 춘천 방향 금호분기점~읍내터널 8km 구간에서는 공원묘지로 향하는 차량들로 2시간 넘게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오후부터 연휴를 고향에서 보낸 차량들이 몰리면서 고속도로 전 구간에서 지·정체구간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