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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방송된 한가위특집 MBC '나는 트로트 가수다'에서는 트로트 가수 남진, 김수희, 태진아, 설운도, 문희옥, 장윤정, 박현빈 7인이 무대에 올라 선곡한 노래를 선보였다.
이날 박현빈은 조용필의 '그 겨울의 찻집',태진아는 고 김정호의 '이름 모를 소녀',장윤정은 부활의 '네버엔딩 스토리',남진은 심수봉의 '비나리',김수희는 임재범의 '너를 위해',설운도는 박인수&이동원의 '향수',문희옥은 원더걸스의 '노바디'를 선곡했다.
남진은 치밀한 준비에 데뷔 47년의 관록과 연륜, 특유의 카리스마를 더한 무대로 관객들을 열광시켰고 결국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자신의 우승을 예상 못한 듯 남진은 "솔직한 얘기로 부끄럽다. 선배라고 예우만 받는 것 같아서..열심히 노력하란 뜻으로 간직하겠다. 무엇보다 후배들과 즐거운 추억을 갖게 돼서 기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나는트로트가수다'는 '나가수'의 포맷과 동일하게 진행된 특집으로 20대부터 60대까지 청중평가단 500명을 모집, 공연에서 가장 감동을 준 가수 1명을 투표용지에 적어 제출하게 한 뒤 최다득표를 한 트로트 가수 한 명을 1위로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