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中, 伊 국채 매입 고려에 하락

입력 2011-09-13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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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 가격이 12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유럽 부채 위기 확산에 중국이 이탈리아 국채를 매입할 수도 있다는 기대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강화되며 안전자산인 미 국채에 매도세가 유입된 영향이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이날 오후 5시 현재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3bp(bp=0.01%) 상승한 1.95%를 기록했다.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장 초반에는 그리스 디폴트(채무불이행) 가능성 등 유럽 재정위기 우려로 1.87%까지 떨어지며 사상 최저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3년물 입찰과 중국 국부펀드의 이탈리아 국채 매입 기대감 등으로 반등세로 돌아섰다.

2년물 국채 금리는 4bp 상승한 0.20%를 나타냈으며 3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0.33%로 33bp 뛰었다.

30년물 국채 금리는 1bp 내린 3.25%를 나타냈다.

세계 최대 채권투자 펀드인 퍼시픽인베스트먼트매니지먼트(핌코)의 빌 그로스 회장은 지난달 미 국채를 미리 사지 못한 투자실수를 인정하며 미 국채를 사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로스 회장은 지난해 12월 주식이 오른 후에 미 국채를 가장 많이 매입했다.

미쓰비시UFJ시큐리티스의 토마스 로스는 "중국이 이탈리아 국채 매입을 고려하고 있다"며 "엄청난 외환보유고로 전세계 자산에 대거 투자하는 중국이 이탈리아 국채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소식은 유럽 부채위기를 극복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이탈리아 국채 매입 협상 소식에 뉴욕증시는 막판 반등에 성공했다.

중국 국부펀드인 중국투자공사(CIC)의 러우 지웨이 회장은 줄리오 트레몬티 이탈리아 재무장관과 협상하기 위해 지난 주에 로마를 방문했다고 이탈리아 관리들이 전했다.

이탈리아는 조만간 중국과 국채 매입에 관해서 대화를 재개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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