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5 하이브리드, 기네스 연비기록 갈아치웠다

입력 2011-09-13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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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연비 1리터당 27.5km 기록, 美본토 48개주(州) 16일만에 일주

▲기아차 K5 하이브리드가 기네스 연비기록을 다시 세웠다. 미국 본토를 일주하고 최종 목적지인 기아차 조지아 공장으로 들어서는 K5 하이브리드를 행사 관계자들이 환영하고 있는 모습. (사진=기아차)
기아차의 K5 하이브리드가 기네스북에 올라있는 연비기록을 갈아치우며 신기록을 세웠다.

기아차는 12일(현지시간) 미국 기아차 공장(조지아)에서 드라이버 웨인 저디스(Wayne Gerdes)와 크리스 버니어스(Chris Bernius) 및 기네스사(社)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K5 하이브리드 기네스 세계 기록(Optima Hybrid the Guinness World Record)' 달성을 공식 인증하는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K5 하이브리드는 지난 8월 26일부터 9월 10일까지 16일 동안 하이브리드 차량 최초로 미국 48개주(州) 전역(알래스카, 하와이 제외)을 일주하며 최고 연비를 달성하는 기네스 기록에 도전했고 총 7899마일(약 1만2710km)을 평균 연비 64.6mpg로 완주해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기네스사(社)가 제시한 기록 달성 연비인 52.3mpg(약 22.2km/ℓ)를 훨씬 상회하는 연비를 기록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K5 하이브리드의 미국 고속도로 공인연비인 40.0mpg(약 17.0km/ℓ) 보다도 무려 61.5% 높은 수준이다.

▲이번 행사의 드라이버인 웨인 저디스(오른쪽)와 크리스 버니어스가 기네스 기록 공식 인증서를 들고 K5 하이브리드를 배경으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기아차)
이로써 K5 하이브리드는 2009년 폭스바겐의 제타 2.0 디젤(수동기어)이 58.8mpg(약 25.0km/ℓ)의 연비로 기록을 달성한 일반연료 부문에 이어 하이브리드 부문에서 새로운 기네스 기록의 주인공이 되며 우수한 친환경성과 경제성을 입증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K5 하이브리드의 기네스 세계 기록 달성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이로써 K5 하이브리드의 세련된 디자인과 강력한 동력성능은 물론 최고의 승차감과 내구성, 친환경성이 세계에서 인정받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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