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유럽시장에서 고연비 라인업을 선보일 쉐보레는 모터쇼를 통해 관심 모으기에 나섰다. 눈길을 끄는 모델은 소형차 아베오 디젤 버전. 직렬 4기통 1.3리터 디젤 엔진을 얹은 아베오는 올 하반기 유럽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아베오 세단 모델에 장착되는 새 터보 디젤 엔진 모델은 28.6km/ℓ라는 연비로 유럽 자동차 시장 세단 모델 중 최고 수준의 경제성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GM 글로벌 아키텍쳐를 바탕으로 개발된 중형차 말리부는 정교한 주행성능과 중형차 최고수준의 실내 정숙성을 특징으로 앞세워 올 하반기 국내시장에도 선보일 예정이다. 첨단 에어백 시스템과 차선이탈 경보장치를 비롯해 지능형 안전장치 등을 더해 중형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췄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쉐보레 특유의 디자인 언어를 스포츠카와 픽업 트럭에 녹여낸 이 두 컨셉트카를 통해 쉐보레 디자인의 미래를 엿볼 수 있다.
웨인 브래넌(Wayne Brannon) 쉐보레 유럽 사장은 "말리부와 아베오, 두 가지 혁신적인 신제품과 쉐보레 브랜드의 미래를 담은 콘셉트카를 유럽시장 최대 규모의 모터쇼에서 소개하게 되어 기쁘다"며 "올해 총 7종의 신차를 유럽시장에 선보이는 쉐보레 브랜드의 강력한 시장 공략 의지를 이번 모터쇼를 통해 재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쉐보레는 9월부터 유럽시장에 판매하는 쉐보레 대표 스포츠카 카마로와 콜벳 100주년 기념 모델, 그리고 유럽시장 출시를 두 달 앞둔 전기차 볼트(Volt)를 브랜드 플래그십(Flagship) 모델로 전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