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한국 등과의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을 낙관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상·하원 모두에 FTA 비준 동의안 통과를 위한 충분한 표가 모였다고 생각한다”면서 “FTA가 연말 전에 의회에서 비준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그동안 미 의회에서는 한국 이외에도 콜롬비아, 파나마와의 FTA 비준 동의안이 무역조정지원(TAA) 제도 연장안과 연계 문제로 수차례 연기돼 왔다.
TAA 제도는 FTA로 인해 피해를 보는 기업이나 노동자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백악관과 민주당은 FTA 이행법안과 TAA 제도를 연계해 처리하자고 주장해 개별 처리를 내세운 공화당과 마찰을 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