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기간 고속도로 교통량은 지난해보다 늘었지만 다양한 교통정보 활용에 힘입어 흐름은 통행량에 비해 원활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이어진 추석연휴 기간 전국 고속도로를 이용한 차량은 하루 평균 376만대로 작년에 비해 6.5%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수도권 이용차량은 하루 평균 71만2000대로 작년 대비 7.8% 늘었다.
귀성길 정체는 추석 연휴 전날인 10일 새벽 시작돼 정오 무렵 절정에 달했고, 귀경길은 추석 당일 오후 4시 가장 극심한 정체를 빚었다.
특히 추석 당일은 성묘 차량과 귀경 차량이 집중되며 교통량이 역대 최대인 462만대를 기록했다.
교통량은 전반적으로 늘었지만 이용객들의 적극적인 교통정보 활용 등으로 분산돼 고속도로 주요 구간별 최대 소요 시간은 서해안선 등 일부 노선을 제외하고는 작년에 비해 1~2시간 감소했다.
도로공사는 이번 연휴 기간 스마트폰을 이용한 교통정보 활용이 340% 이상 증가하는 등 실시간 교통정보 이용이 작년보다 63%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