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선보일 LTE 스마트폰 요금제와 관련해 허위 정보가 인터넷 개인 블로그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인가권을 갖고 있는 방송통신위원회와 공급사인 SK텔레콤이 당혹스러워 하고 있다.
오는 21일 전후로 최초의 LTE(롱텀에볼루션) 스마트폰인 ‘셀록스’가 출시될 예정인 가운데 요금제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SKT텔레콤측의 공식적인 발표는 없는 상태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셀록스’공동구매 카페나 대리점의 정보라며 요율표를 인터넷상에서 그대로 퍼 나르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에 대해 “인터넷에 (LTE 요금제)가 떠돌고 있는 것으로 알고는 있다”면서“아직 결정되지 않은 내용이 유포되는 것에 대해서는 대응할 필요성을 못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LTE 요금제와 관련해서는 아직까지 방송통신위원회측과 협의 중인 사항으로 이르면 내주 중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방통위 관계자도 “아직까지 LTE 요금에 대해서는 협의가 진행 중”이라며 “아무래도 국내 첫 서비스인 만큼 국민적 관심이 높은 것은 이해가지만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는 상황에서 명확하지 않은 정보로 혼란을 조자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 “새로운 서비스가 시작됐다고 해서 기본 요금을 무작정 올릴 수는 없다”면서 “사회적으로 이해할만한 수준의 요금제를 위해 다각도로 방법을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터넷에 돌고 있는 LTE 요금제 내용을 보면 기본료에 따라 기본 통화와 문자, 데이터량이 제한적으로 제공된다. 기본 요금 구간 별로 ‘올마이티 42(기본료 4만원)’부터 기본료가 10만원으로 가장 비싼 ‘올마이티 100’까지 표시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