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 바람을 타고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은 유지방 함유랑이 높고 천연과일 등 고급 재료를 사용한다. 매년 15% 성장으로 전체 시장에서 점유율은 약 30%에 이른다. 이 시장을 두고 미국의 배스킨라빈스와 토종 카페띠아모의 대결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SPC는 1985년 미국 배스킨라빈스인터내셔널사와 합작해 비알코리아를 설립해 국내에서 아이스크림 판매를 시작했다. 배스킨라빈스는‘천연 아이스크림’을 내세워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대를 열었다.

배스킨라빈스는 성장을 계속하고 있다는 점에서 경쟁업체를 긴장하게 하고 있다. 배스킨라빈스는 지난해 말 대비 매장 수가 43개 늘었다. SPC 관계자는 “끊임없는 메뉴의 개발과 소비자 최우선 만족을 위한 다양한 마케팅과 광고활동, 또 트렌드를 리드하는 발 빠른 감각들로 26년 간 부동의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킬 수 있었다”고 밝혔다.

더불어 몽골, 캄보디아, 중국, 필리핀 등에 8개 매장을 오픈했다. 필리핀은 수도 마닐라의 3개 매장 외에도 다른 주요 도시에 매장 오픈을 목전에 두고 있다.
카페띠아모는 각 매장에서 100% 국내산 우유와 천연 재료를 사용해 직접 젤라또를 제조해 경쟁력이 높다는 설명이다. 만든 지 72시간이 지나면 전량 폐기하는 원칙을 지키고 있다.
더욱이 카페띠아모는 담당 슈퍼바이저들이 수시로 매장을 방문해 점주와 운영방안을 논의하고 기계점검을 해주고 있다. 매분기마다 슈퍼바이저들의 엄정한 심사아래 우수매장을 선정해 시상을 진행했다.
카페띠아모 관계자는“상금 이외에 물품 공급 가격을 20% 이상 할인해 주는 등 점주들 간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고 있어 브랜드의 성장 속도가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