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인터넷 검색업체 바이두가 올해 중국에서 가장 성장속도가 빠른 기업으로 꼽혔다고 14일(현지시간) 신화통신이 미 경제전문지 포춘 조사를 인용해 보도했다.
바이두는 포춘이 선정한 ‘2011년 글로벌 100대 고성장 기업’ 명단에서도 4위에 올랐다.
포춘은 매출과 순이익, 투자총수익 등 3개 방면에서 지난 3년간의 성장률을 종합해 순위를 산출했다.
바이두는 지난 3년간 연 평균 매출 증가율이 65%, 순이익 증가율은 78%를 각각 기록했다.
이 밖에 호텔 체인업체 루자 등 9개 중국 기업이 100대 기업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바이두의 로빈 리 회장은 중국판 ‘포브스’인 후룬리서치가 발표한 ‘2011년 중국 부자 순위’에서도 기계업체 싼이(三一)그룹의 량원건 회장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리 회장은 560억위안(약 9조4500억원)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됐다.
한편 헬스케어 전문 소프트웨어업체 SXC헬스솔루션은 지난 3년간 매출 증가율이 평균 151%를 기록하며 세계 1위에 등극했다.
한국 기업은 글로벌 고성장 기업 순위에 이름을 하나도 올리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