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싣는 순서>
① 혁신 이끄는 명문 MBA ‘워릭비즈니스스쿨’
② 워릭비즈니스스쿨, 학부·박사 과정도 강해
③ 워릭비즈니스스쿨 입학은 이렇게
영국의 워릭비즈니스스쿨(WBS)는 글로벌 MBA ‘상위 1%’에 드는 명문 MBA로 혁신을 이끌고 있다.
전세계 135개국 인재들이 석사 과정 외에도 학부생, 박사 과정 교육을 받기 위해 WBS로 몰려든다.
1967년에 설립된 이 대학원은 워릭대와도 밀접하게 교류하고 있다.
직원 400명과 학생 8000명 규모의 WBS는 유럽에서 규모가 가장 큰 편이다.
특히 영국에서는 연구 및 산업과 연계가 강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학교에는 1970년 노사관계연구소(IRRU)가 세워졌다.
IRRU는 유럽 재정위기 확산과 강도 높은 긴축으로 인한 경제성장 둔화, 그리고 업계 갈등으로 고통받고 있는 영국의 고용시장을 개선시키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대학원의 프로그램은 상당히 유연적이어서 풀타임과 파트타임간 변경이 쉬운 편이다.
WBS는 MBA 인증 3관왕에 빛난다.
명문 MBA를 평가하는 척도인 국제경영대학발전협의회(AACSB) 인증과 유럽경영대학협의회(EFMD)의 EQUIS와 MBA협의회(AMBA) 인증을 모두 받았다.
MBA 인증 3관왕에 오른 대학원은 전세계적으로 33곳에 불과하다.
이 대학원은 영국 MBA로는 처음으로 미국 AACSB로부터 인증을 받았다.
AACSB는 각 MBA가 수여하는 학위 프로그램의 우수성을 평가한다.
EQUIS는 유럽 MBA를 대상으로 하는 품질 개선 시스템으로 MBA의 전체적인 활동에 대해 점수를 매긴다.
AMBA는 영국 기관으로 특히 MBA 프로그램에 초점을 맞춰 인증하고 있다.
WBS는 항상 세계 MBA 50위권에 들고 있으며 영국 내에서는 ‘톱3’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영국의 대학 재정감독기관인 영국고등교육기금회의(HEFCE)의 평가에서는 연구부문에서 별 5개를 받았다.
이는 런던비즈니스스쿨(LBS), 랭커스터대 경영대학원 등과 같은 등급이다.
영국의 글로벌대학평가기관 QS가 2009년 발표한 ‘글로벌 200 비즈니스스쿨 보고서’에 따르면 이 대학원은 세계 13위, 유럽 10위를 각각 차지했다.
영국 경제전문지 이코노미스트 산하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은 2008년 WBS의 원격교육 MBA 프로그램을 세계 3위에 선정하기도 했다.
기업 경영진을 위한 EMBA 과정은 2006년 영국 유력 경제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 선정 세계 14위에 올랐다.
WBS는 경영대학원 입학시험인 GMAT을 주관하는 미국 경영대학원입학위원회(GMAC)의 멤버이기도 하다.
영국 일간 가디언의 설문조사 결과, 영국 기업들은 이 대학원 출신을 가장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중국 상하이자오퉁대가 공개한 세계대학평가(ARWU)에서 WBS는 31위를 기록했다.
LBS를 비롯해 미국의 다트머스대 터크 경영대학원, 프랑스의 인시아드(INSEAD)보다도 높은 순위다.
WBS는 미국의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과 코넬대 존슨 경영대학원, 이탈리아의 SDA보코니, ESADE 비즈니스스쿨 등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있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