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5일 기아차에 대해 일본 대지진 최대 수혜주로 판명됐다며 향후에도 쾌속 질주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5000원은 유지했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본 완성차업체들이 지진 피해와 엔고현상을 겪는 동안 기아차의 글로벌 시장점유율은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며 “2012년까지 생산능력 부족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일본 완성차업체 정상화가 완전한 시장점유율 회복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여 기아차의 순항은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혼다(Honda)는 올해 8~9월에만 390만대를 리콜하는 등 2009년 하반기부터 892만대를 리콜했다”며 “기아차와 비슷한 브랜드 이미지를 갖고 있는 혼다의 계속되는 리콜에 따른 수혜도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