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인모션(RIM)의 태블릿PC ‘플레이북’판매가 지난 분기 애플의 아이패드에 상대적으로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RIM은 지난 분기 플레이북 49만대를 판매했으며, 같은 기간 아이패드는 925만대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플레이북 1대를 팔 때마다 애플의 아이패드는 19대가 팔린 셈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태블릿PC 담당 애널리스트들은 올해 플레이북 생산규모가 220만대 정도가 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당초 예상치보다 다소 줄어든 것이다.
뉴욕 소재 니드햄앤코의 찰리 울프 애널리스트는 “RIM이 플레이북의 판매와 향후 전망 등에 대해 과대평가한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캐너코드 제누이티의 마이클 워클리 애널리스트는 “RIM은 올해 태블릿PC를 150만대 정도 생산할 것”이라며“3920만대를 생산할 것으로 보이는 애플과 700만대의 삼성전자보다 훨씬 부진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RIM이 플레이북을 포기하지는 않겠지만 부진한 것만은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RIM의 대변인은 15일 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이에 대한 발언을 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