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그리스 안도감'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전날보다 27.22포인트(1.56%) 오른 1776.38을 기록 중이다.
밤 사이 독일과 프랑스 양국 정상이 전화 회동을 갖고, 그리스의 디폴트를 막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또한 전날 하락폭이 과도했다는 인식도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유럽 안도감에 투자심리가 호전되면서 외국인이 8거래일만에 매수로 돌아섰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순매도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
은행과 전기가스업을 제외한 전 종목이 오르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들 역시 대부분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화학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코스닥 역시 강세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7.87포인트(1.74%) 오른 460.17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도 유럽 안도감에 나흘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28분 현재 전날보다 2.15원 내린 1105.65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가는 3.80원 하락한 1104.00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