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공세로 오후 들어 하락 전환하고 있다.
15일 오후 1시 58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01포인트(0.89%) 하락한 448.21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밤 그리스 디폴트(채무불이행)에 대한 우려감이 완화되며 유럽증시를 비롯해 미국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는 소식에 코스닥 역시 장 초반 갭 상승 출발했다. 하지만 점차 외국인의 매도공세가 거세졌고, 기관 역시 '팔자'세로 전환하자 코스닥은 개장 직후부터 하향곡선을 그리며 결국 하락세로 방향을 틀고 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이 142억원의 물량을 사들이고 있지만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8억원, 77억원의 동반매도세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업종별로는 오락문화, 통신서비스, 인터넷 등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운송, 출판, 방송서비스 등이 4%대 급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소프트웨어, 컴퓨터서비스, 반도체, 종이, 화학 등은 2%대 하락률을 기록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부진한 모습이다. 시총 대장주 셀트리온과 CJ E&M, CJ오쇼핑, 서울반도체, 포스코켐텍 등이 2~4%의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외에도 안철수연구소가 8%대 급락세를 보이고 있고 GS홈쇼핑, OCI머티리얼즈, 차바이오앤 등도 4% 넘게 하락하고 있다.
상한가 12개 종목을 포함한 291개 종목은 상승하고 있고, 하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한 656개 종목은 하락하고 있다. 53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