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산운용이 지난 2009년 야심차게 출시한 ‘현대그룹플러스펀드’가 설정 2년만에 수익률 57%를 기록하며 선전하고 있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현대그룹플러스펀드’의 설정 이후 수익률은 14일 현재 57.72%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수익률 11.44%를 46.28%포인트나 상회하고 있는 것이다.
이 펀드는 업계 최초로 범현대그룹을 투자대상으로 삼은 상품이다. 글로벌 선두그룹(Top tier)로 도약하는 범현대가 기업들의 잠재력이 부각되며 올 들어서만 1335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이에 전체 설정액도 1740억에 달하고 있다.
이용재 현대자산운용 사장은 “범현대 그룹들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점점 강화하고 있지만 그 동안 타 그룹들에 비해 저평가 받아왔으며 최근에야 펀더멘탈이 부각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범현대그룹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현대자산운용은 향후 판매사 확충 및 다양한 고객 이벤트 등을 통해 이 상품을 ‘1조 펀드’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