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나경원 비토’ 부정 “그런 게 어딨나”

입력 2011-09-16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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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16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로 거론되는 당내 특정 인사 ‘비토론’에 대해 “그런 게 어디 있겠나. 정치권에서 그런 표현을 쓰는 것 자체가 좋지 않다”고 일축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 출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했다.

이는 서울시장 보선 관련해 일각에서 흘러나오는 ‘친박계의 나경원 비토설’에 대한 부정으로, 지난 14일 유승민 최고위원이 “어떤 계파가 당내 어떤 예비후보를 견제하기 위해서 비토한다고 하는데 그것은 정말 잘못된 생각”이라고 밝힌 것과 맥을 같이 하는 발언이다.

앞서 박 전 대표는 지난달 31일 “무상급식 주민투표는 정치권이 나설 일이 아니었다”고 언급, 주민투표 지지 입장을 밝혔던 나경원 최고위원에 대해 서울시장 후보 ‘비토’ 의사를 내비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었다.

그는 “당시 제 언급은 당이 국민에게 무슨 호소를 할지 당의 입장을 정하는 게 순서라는 얘기였다”며 ‘특정인에 대한 호불호를 언급한 건 아니라는 것인가’라는 질문에도 “네”라고 답했다.

한편 그는 자신이 언급한 ‘새로운 정치’과 관련해 “정치의 근본 목표는 국민의 행복”이라며 “국민이 안고 있는 어려움과 고통을 실질적으로 해결할 정책을 만들어 국민의 피부에 와닿게 해야 하는데 그런 점에서 우리 정치가 미흡한 게 아닌가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가 생각하는 ‘국민이 행복한 나라’는 어떤 지역에서 살건 어떤 분야에서 일하건 국민 개개인이 꿈이나 열정을 실현시켜 행복과 자아를 실현하는 나라”라며 “제도나 정책을 잘 갖춰 그런 나라가 실현되도록 하는 것이 정치를 하면서 꼭 실현하고 싶은 꿈”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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