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연 “한나라당 입당, 시민공감대 못 얻어”

입력 2011-09-18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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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범여권 후보로 나설 뜻을 밝힌 이석연 변호사는 18일 “당에 들어가서 (출마)하는 것은 시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가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변호사는 이날 오후 서울 삼성동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이 밝히면서도 “어떻게 해서라도 범여권이 저로 인해서 분열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어제 주호영 한나라당 인재영입위원장을 만나 여러 이야기를 나눴고 양측이 윈윈하는 방안을 논의했다”며 “저로 인해 범여권이 깨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현재 한나라당 내에서 거론된 ‘투트랙 경선방식(당내 경선 후 범여권 단일후보 선출을 위한 2차 경선 실시)’에 대해서 그는 “야권을 따라하는 것은 자존심 문제라고 하는데 그 방식이 시민과 국민들에게 지지와 공감을 얻는다면 아무 문제가 없다”고 했다.

이어 “한나라당 내부에서 자체 경선을 실시하고 범여권의 시민사회 후보와 경선을 치르는 방식이라면 어떤 조건이라도 응할 용의가 있다”며 투트랙 경선에 적극 지지의사를 밝혔다.

앞서 한나라당 내 유력후보인 나경원 최고위원은 “한나라당이 야당을 따라하는 것은 좋지 않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 변호사는 또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를 비롯한 각종 여론조사 기관에서 자신을 포함한 서울시장 후보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하며 “출마를 알린지 하루정도 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지금 여론조사를 하는 것은 좀...”이라며 불편함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저는 수도이전이 논의될 당시 서울시를 지켰다는, 역사 흐름의 큰 물줄기를 바꿨다는 평가를 반드시 받고 싶다”면서 “이를 알린 뒤 (여론조사를)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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