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수도권광역급행버스 노선을 기존 12개에서 21개로 대폭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광역급행버스는 기·종점으로부터 7.5㎞ 이내에 위치한 6개 이내의 정류소에만 정차하고, 중간정착 없이 운행하는 논스톱 개념의 시내버스다.
신규 확대 노선은 △남양주(화도)-잠실역 △남양주(진접)-서울역 △수원(광교)-강남역 △수원(광교)-서울역 △고양(중산)-서울역 △파주(교하)-고양(가좌)-서울역 △김포-강남역 △김포-서울역 △인천(청라)-서울역 등 9개 노선이다.
이번 확대 노선은 수도권 신도시와 택지개발지구를 중심으로 예상수요, 교통여건 및 지역 간 형평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선정한 것이라는 게 국토부측의 설명이다.
이날 국토부는 광역급행버스 사업자도 공개모집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민간 평가단이 사업수행능력, 버스 운영의 안정성, 서비스 개선 능력 등을 평가해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사업자 모집 신청접수는 오는 30일부터 내달 7일까지이며, 신청자격, 신청방법 및 사업제안안내서 등 자세한 사항은 국토해양부 홈페이지(http://www.mltm.go.kr)를 참조하면 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사업자 선정을 10월 중순까지 완료하고 운송준비 기간을 거쳐 연내에 확대운행을 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에 따르면 광역급행버스는 중간정차횟수를 최소화해 운행시간을 10~20분 가량 단축시켰다. 특히, 수도권 12개 노선의 1일 평균 이용객이 4만5000여명으로 자가용 5400여대의 운행 감축을 유도한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