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블레이크, 송도IBD챔피언십 20년만에 우승 감격

입력 2011-09-18 18:03 수정 2011-09-18 18:5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브레이크, 존 쿡과 연장 5번째홀에서 버디잡아 극적으로 정상올라

▲20년만에 정상에 오른 제이 돈 블레이크가 우승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아델만코리아
'콧수염' 제이 돈 블레이크(53.미국)가 챔피언스 투어에서 첫승을 차지하며 20년만에 정상에 올랐다.

승부는 연장 5번째 홀에서 갈렸다.

1991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유일하게 1승을 올린 블레이크는 챔피언스투어 8승의 '베테랑' 존쿡(54.미국)과 10번홀(파4.425야드)에서 벌어진 연장 5번째홀에서 버디를 잡아 파에 그친 쿡을 따돌리고 극적으로 우승했다.

블레이크는 18일 인천 송도 씨티의 잭 니클라우스GC코리아(파72.7,413야드)에서 끝난 '대한항공 프리젠티드 바이' 송도IBD 챔피언십(총상금 300만달러) 최종일 경기에서 4타를 줄여 합계 13언더파 203타를 쳐 쿡 등 3명과 타이를 이룬 뒤 연장전에서 우승했다. 블레이크는 올 시즌 PGA 챔피언스 투어중 가장 많은 우승 상금인 40만5000달러를 받았다.

역시 '레전드들'은 명품 샷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4명의 선수가 벌인 연장전은 국내 골프팬들을 위한 특별서비스였다.

올 시즌 챔피언스 투어 3승의 쿡, PGA투어 메이저 2승 등 통산 16승을 올린 마크 오메라(54.미국), 이날 8언더파 64타를 쳐 코스레코드를 경신한 피터 시니어(52.호주), 블레이크. 4명의 선수 모두 13언더파 203타로 동타를 이뤘다.

오메라와 시니어는 연장 3번째홀인 10번홀(파4.425야드)에서 파온에 실패한 뒤 보기를 범해 먼저 탈락했다. 연장 4번째인 18번홀(파5.509야드)에서 쿡이 공격적으로 세컨드 샷을 3번우드로 쳤으나 온그린에 실패하며 3온2퍼팅으로 둘다 파에 비겼다.

한편 국내 최다승(43승)의 최상호(56.남서울CC)는 합계 6오버파 222타(74-76-72)로 공동 47위, 공영준(52)은 12오버파 228타(76-78-74)타로 공동 56위에 올랐고 조철상(53)은 17오버파 233타(78-77-78)로 59위, 최광수(51)는 19오버파 235타(81-71-81)를 쳐 맨꼴찌에 그쳤다.

◇최종 성적

1.제이 돈 블레이크 -13 203(68-67-68) * 연장 우승

2.마크 오메라 (67-69-67)

존 쿡 (68-67-68)

피터 시니어 (68-71-64)

5.톰 레먼 -11 205(70-67-68)

6.마크 캘커베키아 -7 209(66-72-71)

톰 퍼니스 (68-70-71)

데이비드 피플스 (66-70-73)

마이클 앨런 (66-68-75)

10.루치엔순 -6 210(72-70-68)

47.최상호 +6 222(74-76-72)

56.공영준 +12 228(76-78-74)

59.조철상 +17 233(78-77-78)

60.최광수 +19 235(81-73-81)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죽이는 정치 말고 살리는 정치 해야"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미래 먹거리 발굴 힘 싣는다
  • ‘아빠’ 정우성, 아이 친모는 문가비…결혼 없는 양육 책임 뒷말 [해시태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국민연금, 삼성전자 10조 ‘증발’ vs SK하이닉스 1조 ‘증가’
  • "권리 없이 책임만" 꼬여가는 코인 과세…트럭·1인 시위 ‘저항 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797,000
    • -3.73%
    • 이더리움
    • 4,759,000
    • +2.06%
    • 비트코인 캐시
    • 686,000
    • -3.72%
    • 리플
    • 1,971
    • -1.55%
    • 솔라나
    • 327,400
    • -6.72%
    • 에이다
    • 1,323
    • -7.09%
    • 이오스
    • 1,109
    • -5.86%
    • 트론
    • 275
    • -4.84%
    • 스텔라루멘
    • 684
    • -11.5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700
    • -3.29%
    • 체인링크
    • 24,260
    • -2.41%
    • 샌드박스
    • 974
    • +7.0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