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PC 업계, 가격 인하 전쟁 점화

입력 2011-09-19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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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M, ‘플레이북’ 반값 세일

블랙베리로 유명한 캐나다의 모바일업체 리서치인모션(RIM)이 최근 한정 고객을 대상으로 자사 태블릿PC ‘플레이북’의 반값 세일을 시작했다.

이에 따라 태블릿PC 업계에 대대적인 가격 인하 전쟁이 벌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경제전문지 포브스 인터넷판 등 미국 현지 언론들이 18일(현지시간) 전망했다.

최근 RIM은 캐나다의 케이블 회사 로저스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통상 499.99달러에 판매되던 16GB 플레이북을 249달러에 판매하고 있다고 미 IT 전문매체인 BGR이 보도했다. 599.99달러에 팔리던 32GB 모델은 349달러로 할인 판매되고 있다.

현지 언론들은 조만간 일반인들을 대상으로도 이 같은 반값 할인 판매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전했다.

RIM은 최근 분기에 플레이북을 20만대 판매하는데 그쳤다. 이는 전기의 50만대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이다.

포브스는 이에 대해 RIM이 최근 경쟁에서 밀려나 태블릿 시장에서 철수한 휴렛패커드(HP)와 같은 조치를 취할 수 없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HP는 지난달 태블릿PC ‘터치패드’ 생산라인을 중단한다고 밝히고, 재고 소진을 위해 99달러에 폭탄세일을 실시했다.

모바일 전문기업인 RIM은 HP와 달리 태블릿 시장을 포기할 수 없어 이익 축소에도 불구, 앞으로 취할 수 있는 조치는 가격인하 밖에 없을 것으로 포브스가 내다봤다.

아마존닷컴이 조만간 250달러 가격 수준의 태블릿PC를 내놓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가격 전쟁은 피하기 쉽지 않아 보인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아이패드’로 태블릿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애플이 어떻게 대응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포브스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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